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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l m story

살인의 추억 ㅡ 또 보다...















  또 봤다... 살인의 추억...
  두번째인데.. 보고 나서 내 입에서 계속 맴도는 말이 있었다.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봉준호 감독... 대단하다~~~
 
  첨 봤을 땐 배우ㅡ김상경에게 감정이입이 되서
  두번째 볼 땐 의도적으로 배우ㅡ송강호에게 쫌 더 집중해서 보려구 했는데,,
  순간, 순간, 김상경에게 이입되는 감정은 막을 길이 없더군...
 
  하~~~~~~~~~~```
  첨 볼 때 보다 좀 더 세심히,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긴 했다..
  근데, 첨이나 지금이나 끓어 오르는 분노와 증오는
  참, 막을 길이 없네...푸~~~~~~```
  글구, 첨 봤을 땐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로 인해 헤롱~ 헤롱~
  지금은 원곡이 장현이라는 가수의 빗속의 여인으로 인해 헤롱~ 헤롱~
  영화가 끝나고 엔드 타이틀이 올라갈 땐 신중현의 빗속의 여인으로 나오기도 했다...
 
  생각하면 할 수록...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살추의 기억은
  이러다가 내가 살해 될 만큼 충격이다.........
 
  아,,,  
  아직도 박두만의 무당눈깔식 수사와 서태윤의 서류식 수사..가 눈 앞에서 가물거리고,  
   박두만의 날라차기를 비롯한 구렁이와 같은 모습들과 서태윤의 분노가 날 덮치려고 한다...


  (  오래 전  2003년 6월 추억의 글귀 II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