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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i l m story

이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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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와의 사랑을 키워 나갈래.. 

내 유년시절부터 때 부터 시작된 영화의 사랑은 10대 때 폭발하며 키워나갔고,,

20대 초반에 영화와의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꼭 필요했던 파트너인 영화잡지 KINO 가 폐간되면서

조금 힘든 적도 있었지만,, 난 그래도 꿋꿋이 영화를 사랑하며 지냈는데,,

그러는 와중에 언젠가,, 그 날도 영화 한 편을 보고 나오는데 

그러는데,,  무언가 남는 게 없는 거야..  그렇게 열렬히 사랑해 오던 영화인데,,

세상의 모든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그 많은 영화들을 보면서 희노애락을 느껴왔는데..

애초에 내가 찾던 참된 진리가 그 안에는 없는 걸 발견했어..   순간 멍해져서 너무나 공허했어..

그 토록 목마른 갈증을 해소하려,,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진리 비스무리 한 것을 애타게 찾아 다녔는데 말이지..

난  허울 좋아 보이는 그 속 빈 강정에.. 속았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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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미디어전도팀에서 일하면서 내가 속아 온 그 영상의 힘으로 참 된 진리를 쏘아 올리려고 했어..

그렇게 쏘아 올려서,, 온통 더러운 먹물같은 헛된 진리를 싸지르고 다니는 세상에 대해

참 된 진리를,,  참 빛을 눈부시게 쏘아 올리려고 말야..

근데 말이지..  어떻게 된 게 참 된 빛을 쏘아 올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더라..

너무도 힘든 시간들이었어...  그리고 돌이켜 보면,,  과연 내가 그럴 재능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 

그래서 결심했어..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다..  더 이상 어떠한 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저 이 쯤에서 손을 놓는 게 나을 거 같아.. 



그리고...


돌아갈래..   그 허울 좋아 보이는 그 속 빈 강정으로.. 

속은 비어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것들 중에 하나 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