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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으나 대략 ~ 2시간 하고 30여분을 본당 3층에서 1번 카메라만 잡았다. 목이 어찌나 아프고, 다리는 좀 떨렸고,, 새생명축제 래나,, 뭐래나,, 암튼 교회에서 하는 행사 중에 맘에 드는 몇 안 되는 행사 더군.. 그.러.나... 연결된 부서인 방송실은 여전히 전쟁터 였다.. 후우~~ 늦게 온 초대손님으로 인해 전체 큐시트는 갑자기 흐트러지고,, 그 흐트러지는 가운데 준비했던 사람은 갑자기 정신이 나가버리고,, 초대손님은 왜 안 되냐고 난리치고,, 같이 준비했던 교역자분들도 불가항력인 요소로 판단하여 속수무책... 언제까지 이런 악순환을 반복할 건지.. 당췌~ 알 수가 읎따~ 내년엔 좀 바껴야 하지 않을지.. 미약하나마 몇 퍼센트의 희망을 가져본다.. 더보기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너와 헤어져 돌아오는눈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두 점을 치는 소리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 written by 신경림. **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시 한 편. 아직 까.. 더보기
~ 오늘은.. 당직근무.. 하는 날..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출근.. 사실. 당직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겠냐만,, 나에게는 지난 밤 꾸었던 꿈이 말해줄 만큼 무척이나 당황되는 일이다. 어젯밤 꿈에.. 난 마치 이슬람 사원에 있는 듯 했다.. 아침에 잠을 깼을 땐 기독교와는 다른 종교의식을 드리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 이 글을 쓰며 기억을 더듬어 보면 지금 생각난 단어인 사원쯤 되나 보다.. 그 곳엔 상당히 많은 사람이 있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곳이다. 그리고 누구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분명히 나와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아래는 온통 산이고 위에는 오랜된 줄타기 줄을 보며 "여기 오는 사람들은 모두 저 줄을 타." 라며 나에게 그 흔들 흔들 거리는 줄을 타야한다는 무언의.. 더보기